
약 3년 간의 잠적을 깨고 염따가 돌아왔다. 그는 5번째 정규앨범 를 리스너들에게 무심한 듯 툭, 던져주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빠끄(비속어를 코믹하게 풀어낸 염따의 유행어)!'를 유쾌하게 외치며 화려하게 복귀할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염따는 왠지 덤덤해보였다. 그는 앨범 발매 직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짧은 영상을 하나 업로드했는데,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웃통을 벗고 있는 염따가 자신의 앨범이 곧 발매될 것이라는 소식을 짧게 전했다. 그리고 덧붙이는 "와꾸(얼굴)가 많이 갔네." 그래도 역시 염따는 염따다.국내힙합 씬에서 커리어의 고저를 가장 다이내믹(dynamic)하게 경험한 아티스트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중에 1등이 있다면 단연 염따가 아닐까. 2006년에 데뷔하였지만 10년이 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