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도와주지 마세요. 무슨 일 당할지 모르니까.” 누군가를 도와줬다가 회사 대표에게 들은 말이다. 나는 이 말을 듣고 약간의 충격을 느꼈다. 누군가를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사건의 전말을 이렇다. 회사 점심시간에 회사 동료들과 카페에 들렀다.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고 있는데, 노인 한 분이 카페에 바닥에 누워 있었다. 나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그 노인을 향해 걸어갔다. 그 노인은 모종의 이유로 몸의 힘이 풀려버린 것인지 바닥에 누운 채로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나는 곧바로 그 노인을 일으켜 세웠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일어나보세요.” 내가 노인을 일으켜 세우는 그때 카페 직원이 나를 도와주었다. 노인의 체격이 좋았기 때문에 우리는 간신히 노인을 자리에 앉힐 수 있었다. 의자에 ..